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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 부동산펀드로 점포 유동화 재도전

  • 경기본부장  (winnwinn)
  • 2019-08-17 22: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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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 부동산펀드로 점포 유동화 재도전

올초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에 실패한 홈플러스가 부동산펀드로 점포 유동화에 재도전한다. 부동산펀드 투자자는 홈플러스 점포를 홈플러스에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게 된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점포를 매각해 자산을 유동화하는 효과가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홈플러스 인천 인하점과 대전 문화점, 전주 완산점 등 3곳의 점포를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펀드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302호’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공모자금과 차입금 등으로 홈플러스스토어즈가 소유한 이들 3개 점포를 매입한다.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점포를 매각한 후에도 점포를 임차해 영업을 계속한다. 리츠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에서 임대료 등을 받으며 점포를 운영한다. 이런 수익 중에서 일부를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이들 3개 점포 매입가는 315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펀드 공모 규모는 1173억원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목표 수익률을 6.72%로 잡았다. 펀드 설정 기간은 3년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들 3개 매장의 연 임대료가 156억9300만원으로 예상되며, 매해 2.0%씩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나머지 자금은 금융권 대출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연초에 점포 51곳을 기초자산(자산규모 4조3000억원)으로 해 리츠 상장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홈플러스는 리츠를 통해 1조5000억~1조7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으나 청약이 저조해 약 8000억원만 모였고, 가격도 공모희망가보다 낮았다. 결국 홈플러스는 상장 작업을 중단하고 리츠를 해산했다.

홈플러스는 결국 리츠 대신 소액 부동산펀드로 점포 유동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동산펀드가 연 6.72%의 수익이 예상되는데다 규모도 크지 않아 리츠처럼 공모에 실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통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않아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140여개의 홈플러스 점포 중 이들 3개 점포의 매출 규모는 인천 인하점이 21위, 대전문화점 46위, 전주완산점이 48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마트가 2분기에 적자를 낸 것만 봐도 대형마트 산업의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이런 유통업 불황의 영향으로 홈플러스 부동산 펀드도 투자자들이 꺼릴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펀드는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자산에 펀드재산의 과반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리츠는 증권시장에 상장돼 투자자가 쉽게 현금화할수 있지만, 부동산펀드는 주로 3∼5년 만기의 폐쇄형으로 만들어지고 만기까지 환매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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