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리츠 재 상장 반년이상 장기화 걸린다..

홈플러스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상장 재도전이 반년 이상 장기화 될 조짐이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참패한 뒤 이를 상쇄할 마땅한 투자유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주주 MBK의 차입금 상환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리츠 상장 재도전 시기는 거래소로부터 부여 받은 상장 예비심사 승인 유효 기간인 6개월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했던 글로벌 IB 관계자는 “현재 상장 재도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한 적이 없다. 고객사와 증권사 주식자본시장(ECM)부서 간 냉각기를 갖고 있다”며 “6개월 내 상장 재도전에 나설 수 있는 예비심사 승인 통과 카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장예비심사 제도가 지난해 말 대폭 간소화 되면서 단지 6개월 내 상장이라는 예심 이슈가 홈플러스 리츠의 전체 상장 일정 상 핵심 요인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홈플러스 리츠 상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 업황의 불확실성이 심화됐지만, 이를 상쇄할 신사업 계획 등 투자 매력도를 높일 기타 유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 리츠 전문가는 “지난해 미국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던 시어스가 파산한 것처럼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의 사업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리테일 사업 만을 강조한다면 리츠 상장 재도전을 해도 시장의 호응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리테일 매출 외에도 자체저장(셀프 스토리지) 사업 등 신 사업 구상 등 사업 다각화 계획을 추진하지 않는 한, 성공적인 상장은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또 다른 부동산금융 관계자는 “공유오피스 시장이 커지면서 사무공간에서 잡다한 물품과 주택의 소형화로 계절적인 물품을 보관해주는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가진 유휴공간을 셀프 스토리지 사업으로 전환해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줄 수 있다면 상장하는 데 매력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상장이 장기화되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MBK는 홈플러스가 51개 매장을 리츠에 매각하면서 확보한 4조원 이상의 자금 중 차입금 입부를 변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차입금 상환이 길어지면서 이자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금융비용이 누적되고 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